
17일 방송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 25회에서는 서유선이 친정엄마 이화연 씨의 제보로 출연한다. 그는 전 남자친구와 동거 중 딸을 출산해 혼인신고까지 했으나 한 달만에 이혼한 과거사를 털어놓는 한편, 현재 16개월인 딸과 함께하는 일상을 공개한다.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친정엄마는 이른 아침부터 손녀딸을 돌보며 출근 준비를 하느라 바쁘다. 그러나 서유선은 자리에 누워서 계속 휴대폰만 들여다보고, 딸이 놀아달라고 제스처를 해도 전혀 꼼짝하지 않는다. 알고 보니 오픈 채팅에 빠져 육아는 뒷전이었던 것.

밤 11시가 되자 서유선은 곱게 화장을 한 뒤, 친정엄마에게 외출을 통보한다. 이후 새벽 1시가 넘어서 귀가한다. 이에 친정엄마는 그런 딸을 앉힌 뒤 "지난 번에도 만취 상태로 길에 쓰러져 경찰이 출동하지 않았느냐?"라면서 무분별한 카드 사용과 대출 문제 등을 언급한다. 나아가 친정엄마는 "(딸에게) 배신감을 느낀다"라며 눈물로 속상함을 토로하는데, 스튜디오 출연진들 역시 "너무 심각하다"라고 공감하면서 함께 안타까워한다.
제작진은 "친정엄마가 오픈 채팅에만 매달리는 딸을 훈계하지만, '벽과 대화하는 기분'이라며 새카맣게 탄 속내를 털어놓는다. 이에 대해 조영은 심리상담사는 '바로 보상받을 수 없는 육아 대신 즉각적인 쾌락만 찾는 상황'이라고 설명하고, 결국 서유선은 전문의를 찾아가 검사를 받는다. 서유선의 정확한 상태가 무엇인지, 모녀의 깊어진 갈등은 해소될 수 있을지 지켜봐 달라"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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