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신세경은 핑크 트위드 자켓과 스커트로 셋업을 완성했다. 해당 제품은 명품 B사 제품으로, 숏 재킷은 한화로 약 400만원, 포켓 미니 스커트는 약 260만원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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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이인(조정석 분)과 그를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첩자)이 된 여인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멜로 사극 드라마. 신세경은 임금을 무너뜨리기 위해 세작이 된 강희수 역을 맡아 첫 남장 여자 캐릭터에 도전한다.

제작발표회에서 신세경은 캐릭터에 대해 "바둑 천재다. 조선 시대의 여자의 몸으로 바둑을 둘 수 없어 남자의 몸으로 다닌다. 원하는 바는 반드시 해내는 강인한 여성인데, 이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위태로워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캐릭터를 위해 바둑을 배웠냐고 묻자 신세경은 "바둑을 둘 줄은 몰라서 배워볼까 했다. 생각보다 깊고 재밌는 게임이라서 룰을 단시간에 익히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래서 전문가 처럼 보이게끔 바둑돌을 놓는 모습을 배웠다"며 "남장을 하는 게 너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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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나는 인물간의 호흡도 중요하지만, 그 외적으로 인간 대 인간으로서의 호흡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들이 연기할 때도 잘 묻어나는데, 그런 호흡으로서도 너무 좋았다"고 극찬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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