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예지력>>
SBS '강심장' 3번째 시즌, 시청률 2%대
11년전과 같은 진행방식에 화제성도 하락세
SBS '강심장' 3번째 시즌, 시청률 2%대
11년전과 같은 진행방식에 화제성도 하락세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SBS가 그토록 브랜드화를 시켜왔던 '강심장' 3번째 시즌이 나온지도 벌써 2개월째다. 11년전 '강심장'을 시작으로 '강심장 리그'를 선보이더니 지난해 말 '강심장 VS'까지 만들어냈다. 고집스러울 정도로 같은 브랜드를 밀어붙이며 과거의 명성을 찾고자 했지만 결과는 대실패였다.
'강심장 VS'는 평균 시청률 2%대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한 차례 1%대로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회차에서는 2.4%를 기록했다.

더욱이 그동안 '강심장 VS'에는 많은 화려한 게스트가 다녀갔다. 안보현, 박지현, 고은아, 황현희, 박준금, 황재균, 김새롬, 츄, 션, 이무생, 브라이언, 이나연 등 숱한 화제성을 불러일으키는 스타들이 찾아와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새 에피소드들을 풀고 갔다.



'강심장 VS'의 하락세는 MC군단이나 게스트의 인지도 문제로는 볼 수 없다. 시대가 변했음에도 '강심장 VS'는 아직 구시대적인 진행 방식과 자극적인 썸네일로 피로도를 높이고 있다. 11여년전 초대 MC 강호동과 이승기가 사용했던 진행방식 그대로다. 사람만 바뀌고 모든 것이 그대로다. '강심장'이라는 브랜드 가치에 흥미가 떨어진 것은 당연한 결과다.
현재는 그저 동시간대 방영중인 타 방송국의 역사, 트로트 예능만도 못한 결과물이 나왔다. 같은 시간에 방송하는 tvN '발가벗은 세계사'는 지난 16일 3.3%,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2.4%를 기록했다.

이젠 10분짜리 숏폼도 낡았다고들 한다. 한계에 다다른 '강심장' 브랜드의 성공 공식.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기 보단 새 판을 짜야할 때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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