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공개된 미공개 사진은 매회 로맨스 도파민을 폭발시킨 도원커플 도도희(김유정 역)와 구원(송강 역)의 잊지 못할 순간들이 담겨 있다. 도도희와 구원의 운명적 서사에 설득력을 높인 김유정, 송강의 시너지는 시청자들을 흠뻑 빠져들게 했다. 도도희와 구원은 운명의 수레바퀴처럼 반복되는 불행에 결국 이별했다. 이번 생에선 해피엔딩을 만들어 보겠다던 구원의 다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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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적소 깨알 웃음을 책임지고, 극적 텐션을 높인 연기 고수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상이는 도도희의 든든한 지원군 주석훈으로 도도희와 함께 노석민(김태훈 역)에 맞서 힘을 더했고, 김해숙은 비밀을 감춘 주천숙으로 김유정과 특별한 관계성을 그리며 감동을 안겼다. 조혜주는 구원 바라기 진가영을 맡아 캐릭터만의 솔직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노석민 역의 김태훈은 악마보다 더 악마 같은 악(惡)을 연기했다. 특히 도도희의 목을 조르는 그의 광기 어린 웃음은 저절로 소름을 유발했다. 노석민 만행을 고발한 김세라 역의 조연희,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노수안 역의 이윤지, 노도경의 위태로움을 그려낸 강승호까지, 미래 그룹 패밀리의 다채로운 캐릭터 플레이는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재미를 불어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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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데몬'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노석민의 생사가 묘연해진 가운데, 도도희와 구원이 도도희 부모 죽음에 숨겨진 비밀을 마주했다. 도도희는 아버지가 구원의 계약자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고, 악마의 본성과 숙명을 받아들인 구원이 도도희 곁을 떠나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과연 이들 운명의 룰렛이 멈추는 곳이 행복일지, 불행일지 주목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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