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주니어 규현은 최근 SM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안테나로 소속사를 옮기며 숙소 생활을 정리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서 숙소 생활을 끝낸 소감을 밝혔다.

현재는 독립한 규현은 "나와서 4개월 살고 있는데 왜 이제 나왔을까 싶다"며 "제정신이 아니다. 숙소에 17년 살 필요가 없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숙소 생활만의 즐거움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숙소에서도 자유는 있었지만 누가 들어올 때 긴장됐다. 내가 뭘 하고 친구들 데려와서 톡방에 '친구들과 한잔할 예정' 이렇게 말하면 와서 같이 합석해서 마시고 했다. 재밌었다. 같이 사는 사람들끼리 마시면서 돈독해진다. 그런 부분에서 눈치 볼 게 없다. 씻고 나와서 다 벗고 다녀도 된다. 당당하게 걸어 다닐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효는 "이 나이쯤에는 혼자 살아보는 걸 경험해보고 싶어서 오랜 고민 끝에 결정하게 됐다"라고 독립한 이유를 밝혔다. 하지만 여러 멤버와 북적북적 살다 홀로 생활하면 고독하기도 할 것. 숙소에 있다가 나오면 적응하기 힘든 게 정적이라는 반응에 지효는 "맞다. 그래서 TV 틀어놨다"라고 공감했다.
써니도 11년간 소녀시대 멤버들과 숙소 생활을 했다. 그는 "독립 후 공허할 때가 있다"라고 밝혔다. 또한 "가끔은 너무 혼자 있으니까 예쁜 노을을 보거나 할 때는 누군가와 나누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마다 사진을 찍어서 단체 문자로 돌리곤 한다"라고 혼자 살며 느끼는 공허함을 털어놨다.
그룹 활동으로 인해 시작한 불가피한 숙소 생활. 불편함도 있지만 함께 생활하며 돈독함을 쌓아간 아이돌 멤버들의 모습이 훈훈함을 자아낸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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