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 중 강지원은 무능한 남편과 무시를 일삼는 시댁, 고된 회사 생활에 치여 하루하루를 보내는 평범한 여성이다. 자신보다 남을 더 생각하며 살아온 탓에 어느샌가 호구가 되어버린 강지원은 꽃다운 나이에 찾아온 암으로 힘겨운 투병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ADVERTISEMENT
이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편과 절친의 배신을 깨닫고 절망에 빠진 강지원의 얼굴이 담겨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잘못을 저지른 박민환과 정수민이 태연하고 뻔뻔한 태도로 일관하는 동안 병색이 완연한 강지원의 눈빛에는 공허함이 느껴져 처절함을 배가시킨다.
힘없이 쓰러진 강지원 앞에 무릎을 꿇고 앉은 정수민의 모습도 포착됐다. 정수민은 어릴 때부터 강지원과 붙어 다니며 모든 것을 빼앗아 갔던 터. 거짓말과 모함의 귀재이자 욕망의 화신 정수민이 과연 무슨 할 말이 있을지, 인생의 밑바닥까지 간 강지원에게 또 어떤 위기가 닥쳐올지 주목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