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국방부 장관 오국상 役 김의성 인터뷰
'서울의 봄' 천만 돌파 축포
'서울의 봄' 천만 돌파 축포

김의성은 지난 21일 서울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영화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을 비롯해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김의성은 '서울의 봄'에 대해 "흥행이 안 될 만한 조건만 갖춘 영화"라며 "4-50대 아저씨들만 나오고, 옛날 이야기이다. 역사적으로는 좋은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에게 진 이야기고, 아저씨들이 군복 입고 소리 지르고, 전화만 해대는 그런 영화 아니냐"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게다가 11월 개봉이지 않나. 비수기 중 비수기에 개봉했는데도 이 영화를 좋아해 주시니까 정말 감격스럽다.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현재 '서울의 봄' 팀은 같은 팀, 다른 팀 할 것 없이 모두 경사를 누리고 있다"고 말하며 웃었다.
'서울의 봄' 흥행 배경으로는 김성수 감독을 꼽았다. 그는 "김성수 감독님이 힘 있고 짱짱한 영화를 만들어 내신 것이 가장 유효했다고 본다"며 "사실 노장으로 가고 있는 감독님이라는 생각이 드는데, 그런 분이 이렇게 멋진 작품을 만들어 냈다는 게 참 기쁘다"고 했다.


'암살'(2015), '극한직업'(2018), '부산행'(2016), '서울의 봄'(2022)까지 천만 작품을 많이 보유한 김의성은 '스치면 천만 아니냐'는 말에 "좀 더 중요한 역할로 천만 하고 싶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그간 천만 딱지가 없었던 동료 정우성에 대해 축하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다.
"포털 사이트에 천만 영화 있으면 딱지 같은 게 있더라고요. 근데 정우성 배우는 그게 없었으니. 이번에 처음으로 달게 되었죠. 정우성 배우에게 천만의 여정이 너무 스토리인 거 같아요. 지금도 정우성 배우는 무대인사 한 번도 안 빠지고 관객들과 붙어서 인사하고 있잖아요. 응원하는 마음이 크고 잘되어서 너무 좋아요. 자신의 영화를 통해서 숫자로도 성취를 해 냈다는 게 정말 좋습니다. 이번 기회에 축하한다는 말을 꼭 하고 싶어요."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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