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트와이스 미나, 숭고한 마지막 선택…'장기기증'으로 보여준 사랑[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12/BF.35391317.1.jpg)
21일 보건복지부 산하 국립장기조직혈액관리원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12일까지 장기 등 기증 희망 등록자 수가 14만800명으로 전년 동기(12만8000명) 대비 16% 늘어났다. 장기기증을 결심하는 이들이 늘고있단 뜻이다. 202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장기 희망 등록자는 총 19만8369명으로 이 중 2030세대가 43%에 달했다. 젊을수록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이란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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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세대가 장기기증에 부담을 갖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연예인들의 장기기증 선언으로 꼽힌다.
방송인 장성규는 사후 각막 기증, 뇌사시 장기기증, 인체 조직 기증 등록에 참여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SNS에 "사람을 살리는 사람이 되는 게 꿈이다. 그런데 현실을 살다 보니 나 혼자 잘 살려고 노력할 때가 많다. 그래도 내 인생 마지막에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는 글을 게재했다. "내가 가진 것들을 마지막엔 다 드리겠다. 살아있을 때 못 드려 죄송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래퍼 스윙스도 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혹시나 일찍 가면 꼭 필요한 분은 잘 써달라"라며 "그냥 조금이라도 좋은 것 진짜 조금이라도 하고 싶어서"라고 전했다.
그룹 트와이스 멤버 미나도 빼놓을 수 없다. 미나는 트와이스의 공식 SNS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을 든 채 찍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미나는 "올해 마무리로 장기기증 희망 등록증을 만들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힘이 돼 주시는 원스(팬덤명) 여러분에게 정말 고맙다"고 했다.
![스윙스→트와이스 미나, 숭고한 마지막 선택…'장기기증'으로 보여준 사랑[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12/BF.35391319.1.jpg)
전문가들은 연예인들의 장기기증 선언이 장기기증에 대한 대중의 '심리적 거리감'을 좁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관계자는 "장기기증은 본인을 포함해 누구나 할 수 있는 숭고한 일"이라며 "연예인들이 장기기증 의사를 밝히고 있다. 20대처럼 비교적 어린 사람도 장기 기증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라고 이야기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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