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9년 12.12 군사반란 '서울의 봄'
달달한 로맨스 '싱글 인 서울'
아이들의 진심 담은 '괴물'
달달한 로맨스 '싱글 인 서울'
아이들의 진심 담은 '괴물'

역사 속 잊지 말아야 할 그날, '서울의 봄'(감독 김성수) 11월 22일 개봉.

10· 26 사태를 다룬 영화 '그때 그사람들'(2005), '남산의 부장들'(2020), 5.18 민주화운동을 다룬 '택시운전사'(2017), 6월 민주항쟁을 다룬 '1987'(2017)이 제작되는 동안, 12.12 군사 반란은 한 번도 스크린에 재현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서울의 봄'은 큰 의미를 지닌다. 전두광 역의 배우 황정민,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의 정우성, 노태건 역의 박해준, 참모총장 정상호 역의 이성민 등이 참여하며 몰입감을 높인다. 개봉 이후, 심박수 챌린지('서울의 봄' 관람으로 분노 유발하며 심박수가 높아짐)도 유행하며 '서울의 봄'은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혼자는 좋지만 싫어, 달달한 로맨스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11월 29일 개봉.

지난 11월 29일 개봉한 영화 '싱글 인 서울'은 '혼자이고 싶지만 혼자가 아니고 싶은' 남녀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과 혼자가 싫은 현진(임수정)이 에세이 작가와 편집자로 만나면서 서로에게 빠져든다. 모처럼 가슴 설레는 기분을 느끼고 싶다면, '싱글 인 서울'이 제격인 듯하다.
아이들의 따스한 진심, '괴물'(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11월 29일 개봉.

데뷔작 '환상의 빛'을 제외하고는 직접 각본을 써왔던 고레에다 히로카즈는 "굉장히 오랜만에 제가 각본을 쓰지 않고 사카모토 유지 각본가와 협업으로 찍었다. 인간이 세계를 찍는다는 것이 이런 느낌일까. 인간은 정말 신이 아니라 아주 작은 미물이라는 것을 이 각본을 읽으면서 느끼게 됐다. 지금까지 해온 영화 세계관과 가깝다는 느낌은 확실하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들이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을 던지는 '괴물'은 아름답고 신비로운 매력을 지녔으며, 어른들에게 꼭 필요한 영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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