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만큼 고등학생, 20대 초반이었던 그들의 나이도 어느덧 20대 후반과 30대가 됐다. 그 말은 즉슨 더이상 군 입대를 미룰 수 없는 나이가 됐다는 뜻이다. 으레 다른 K팝 남자 아이돌들이 그렇듯 방탄소년단 역시 대한민국 국적의 남성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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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은 "1년 6개월은 긴 시간이다.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께 무작정 기다려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다. 그래서 이기적인 말은 못하겠다 (군대를) 다녀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욱 성장해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심경을 전했다.
RM과 지민, 뷔 역시 이르면 올해, 늦어도 내년 초에 입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듯 군대로 인한 완전체의 모습은 2025년 중순이 되야지만 볼 수 있기에 팬들의 아쉬움은 커졌을 터. 이러한 팬들의 마음을 이해하듯 방탄소년단은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개인 활동을 펼쳐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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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하이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방탄소년단이 전속계약 재계약을 완료해 앞으로도 하이브·빅히트뮤직과 함께할 수 있게 됐으며 오는 2025년 완전체 활동도 준비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5년에는 방탄소년단과 아미(방탄소년단 팬)에 가장 의미 있는 앨범이었던 '화양연화' 1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진행하겠다"고 예고했다. 군대로 인한 공백기에 대해서는이경준 하이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방탄소년단의 입대에 따른) 공백기에 대해서는 사전에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며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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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콘텐츠 '슈취타' 역시 슈가가 군대에 입대하기 전 찍어둔 촬영분이 남아있는 상태다. 촬영분을 비축해둔 덕분에 9월에 입대했음에도 여전히 '슈취타'를 통해 팬들은 그를 만날 수 있다.
내년 6월 12일에 전역 예정인 멤버 진은 "데뷔 11주년 콘텐츠를 위해 전역하자 마자 집으로 가는 것이 아닌 회사로 가 위버스 라이브를 통해 여러분을 만나겠다"면서 강인한 의지를 보여왔다. 데뷔 10주년 당시 진은 입대한 상태였기에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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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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