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8회에서 강보걸/정기호(채종협 분)은 친부 정봉완(이승준 분)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목하(박은빈 분)은 오랜시간 동안 그리워하던 정기호의 정체가 강보걸이었다는 사실을 알고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은 눈물의 재회를 했다. 이후, 서목하는 "놀라지 말고 들어라. 어저께 방송 끝나고 봉완 아저씨가 찾아왔다. 너희 아버지가 너희 식구들 다 찾을 때까지 포기 안 할 기세다"라고 이야기했다.



서목하에게 숨어달라고 부탁할 마음으로 나타난 강우학. 하지만 강우학은 "네가 이런 식으로 나오면 안 되지. 나 되게 이기적이야. 네가 이딴 식으로 나오면 내가 할 말을 못 하잖아"라고 처음과는 다른 말을 했다. 또한, 강보걸은 "내가 정기호인 줄 알았던 찰나 같은 시절, 솔직히 기호로서 그런 적은 있어. 알지? 내가 기호가 아닌 거 알았으니까 깔끔하게 동생 친구로서 정리 끝"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이후, 서목하는 강보걸을 향해 "기호야"라고 친근하게 불렀다. 이 모습을 본 강우학은 "얜 강보걸이고 난 강우학이야. 정기호, 정채호는 세상에 없는 이름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두 사람 어릴 때 애틋했다는 건 일련의 사건들로 잘 알았고 어떻게 그 감정 지금까지 감정 유효하냐?"라고 물었고, 서목하는 강하게 부정했다. 하지만 강보걸은 "어 난 유효해, 지금까지. 아니면 이상하잖아. 어떤 미친놈이 아무 감정 없는 사람을 15년이나 찾아"라고 답했다.

한편, 강보걸/정기호는 춘삼도를 찾았고, 친부 정봉완의 귀에 소식이 들어갔다. 강보걸의 계획을 모두 파악한 정봉완은 "아마 나한테 숨고 싶어서 이름을 바꾸고 살고 있을 겁니다. 내가 이번엔 제대로 찾았나 보네요. 그러니까 초조해져서 내 주의를 돌리려고 여기까지 왔겠죠. 그냥 기다리고 있으면 아비가 조만간 찾아갈 텐데"라는 말을 전했다. 이에 강보걸은 '존속살해 형량'을 검색하고는 직접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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