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서는 JS엔터 원탑의 데뷔곡 'SAY YES' 녹음 현장과 함께 새 멤버로 영케이와 김종민이 합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문제는 메인 보컬의 부재였다. 당시 원탑은 '투유'(To you) 커버댄스 영상 촬영으로 만족했지만, 이번에는 신곡을 발매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유재석은 감춰진 메인 보컬을 찾기 위해 오디션을 진행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대성이 '놀면 뭐하니'에 출연하고 며칠 뒤 빅뱅 멤버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게 됐다. 그러면서 대성이 출연한 '놀면 뭐하니?' 회차의 다시보기 서비스가 일시 중단됐고, 재개된 영상에서는 대성이 지드래곤의 휘청이는 걸음걸이와 손짓을 모사하는 부분이 삭제됐다. 현재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에 대해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이러한 잡음들이 부담으로 다가왔던걸까. 유재석이 "예능, 노래, 춤 완벽하다. 거물을 낚았다"며 극찬하며 띄워줬지만, 결국 원탑 멤버는 되지 못했다. 그리고 그 자리는 영케이와 김종민에게 돌아갔다.

또 '현역가왕' 노윤 작가는 대성의 섭외가 제작진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며 "한국 일본 양국에서 톱의 위치에 올랐기 때문에 누구보다 일본 대중과 문화에 대한 선구안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역가왕'은 대성이라는 카드로 이슈몰이에 성공했다. 그가 프로듀서로서 어떠한 역할을 하게 될지, 이를 통해 부정적인 여론을 돌릴 수 있을지는 대성 본인에게 달렸다. 단순한 화제성으로만 끝난다면, 복귀 역시 잠깐에 그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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