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주혁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에서 김지용 역을 맡아 거침없는 연기 변신을 선보이고 있다. '비질란테'는 '비질란테'는 낮에는 법을 수호하는 모범 경찰대생이지만, 밤이면 법망을 피한 범죄자들을 직접 심판하는 비질란테로 살아가는 김지용(남주혁 역)과 그를 둘러싸고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치열하게 맞서는 액션 스릴러.

캐릭터의 선과 악의 경계를 조화롭게 소화해낸 남주혁의 열연이 빛을 발했다. 경찰복과 비질란테의 의상 하나만으로도 인물의 이미지가 180도 다르게 보일 정도로 남주혁이 아닌 김지용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들었다. 경찰대학교에서 생활할 때는 친구들과 장난을 치기도 하는 평범한 모범 학생이지만 검은색 후드를 깊게 눌러쓴 비질란테는 일상의 모습이 전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다크하고 외로운 이미지만 극대화됐다.

남주혁의 더욱 강렬해진 눈빛 연기도 한몫했다. 김지용 캐릭터는 무슨 감정을 가졌는지, 생각하는지 모를 캐릭터이기에 눈빛과 표정으로 전개를 이끌어가야 하는 상황. 남주혁은 인물의 모든 상황을 두 눈에 담아내며 몰입도를 높여갔다. 아무것도 모른다는 듯 순수한 눈빛을 하다 가도 일순간 바뀌는 냉기 가득한 반전 눈빛으로 극의 텐션을 쥐락펴락했다. 특히 지난 3, 4회 엔딩 장면은 그야말로 압권이었다. 구급차에 올라타 짭질란테(이준혁 역)를 바라보는 흥분에 한껏 커진 동공과 미소, 조헌(유지태 역)의 충고에 자신은 죄가 없다는 듯 겁먹지 않는 여유로운 눈빛과 시선 처리로 모두를 숨죽이게 했다.

남주혁이 출연 중인 '비질란테'는 매주 수요일, 오직 디즈니+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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