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4화에서 서목하(박은빈 분)은 강보걸(채종협 분)의 손을 잡고 정봉완(이승준 분)으로부터 도망쳤다.
이날 윤란주(김효진 분)은 백업가수로 자신 대신 노래를 부르는 서목하로 인해 다시금 전성기를 맞게 됐다. 이에 'N번째 전성기' 무대에 오르게 된 윤란주는 사전 인터뷰 촬영에서 "질문 하나 더 추가해도 되냐. 노래로 찾고 싶은 사람이 있다. 우리 매니저 친구 일인데"라고 질문했다. 강보걸은 "안다. 정기호인가 그 친구 아니냐"라고 물었고, 윤란주는 "어떻게든 만나게 해주고 싶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강보걸은 "개인적인 얘기를 방송에서 해도 될까요?"라고 되물었다.


단념하는 듯한 서목하의 모습에 강우학은 "다른 경우도 있다. 내가 사실 기억이 없어. 사고로 머리를 다쳐서 고등학교 이전 기억이 전부 다 사라졌어. 수술 끝나고 눈 떴는데. 인생을 고딩부터 시작한 느낌이랄까"라고 과거를 잊은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내가 기호면 너 못 찾아. 기억이 없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윤란주와 마이크를 바꾼 채 무대를 기다리던 서목하. 이에 윤란주는 "어떻게든 날 이겨야 한다. 그래야 모든 게 시작돼. 알지?"라고 강조했고, 서목하는 노래를 불렀다.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윤란주는 "오늘 이 노래에 영감을 준 친구에게도 감사 인사를 하고 싶다. 제 팬의 친구인데 그 친구가 이 방송을 보고 있다면 꼭 전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라고 언급했고, 정기호의 아빠 정봉완(이승준 분)은 방송을 보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진짜 정기호가 나타났다는 생각에 강우학은 강보걸에게 "너 내가 정기호한테 왜 끌렸는지 아냐. 진짜 나 같았다. 확고하고 지혜롭고 남의 꿈을 경청하고 응원하고 헌신할 줄 알고"라고 말했고, 강보걸은 "완전 다른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강우학으로부터 꽃다발이 왔다는 소식을 듣게 된 강보걸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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