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는 군대에서 갓 전역한 그룹 블락비의 멤버 피오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피오는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 시리즈로 호흡을 맞췄던 나영석 PD를 다시 만났다. 지난 9월 27일 해병대 복무를 마치고 전역한 피오는 전역하며 살이 빠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입대 직후, 살이 엄청나게 빠졌다가 상병 지나고부터 조금 쪘다. 처음에 15kg가 빠지더니 상병이 되고 5kg이 찐 거다. 입대 전보다 10kg 정도 빠진 셈이다"라고 설명했다.

군 생활하면서 따로 커리어 걱정은 없었냐는 질문에 "그런 걱정을 안 할 줄 알았다. 생각이 많은 편이 아니라 괜찮을 줄 알았다. 그런데 10시에 사람을 눕혀 놓으니까 잡생각이 많아지더라. '나가면 날 불러주시려나. 날 잊어버렸으면 어쩌지' 싶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또한, 군 제대 이후, 블락비 멤버들은 전부 만났냐는 질문에 피오는 전역하고 나서는 아직 못 만났다고 이야기했다. 피오는 "멤버들이랑 전역 전 마지막 휴가 때 다 같이 보고, 전역 후에도 또 시간 맞춰서 볼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라이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과 콘텐츠 아이디어에 대해 논의하던 나영석 PD와 피오. 그러던 중, 피오를 위한 콘텐츠 아이디어로 한 시청자가 예능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관해 이야기했다. 피오는 "대충 있는 걸로 맛있게 만들고 감으로 하는 느낌"이라고 말했고, 이 말을 듣던 박현용 PD는 "피오 부모님이 예전에 식당을 하셔서 그때 일손도 돕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식당 장사 바이브가 나온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피오는 "사실 좀 부러웠던 게 있었다. 규현이형도 콘텐츠가 하나 있고 (송)민호 콘텐츠가 또 하나 있더라. 만약에 내가 입대를 안 했으면 다음 타자가 나였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라고 밝혔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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