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 유튜브 채널 '조현아의 목요일 밤'에는 감성 힙합의 대가 가수 로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공개된 '3년 만에 금주 봉인 해제하고 필름 끊긴 로꼬😵💫🍺 l EP.39 l 조현아의 목요일 밤 l 로꼬 조현아' 영상에서 로꼬는 "술은 끊은 지 3년 됐다고"라고 밝혔고, 조현아는 "그럼 오늘부터 다시 시작하시겠어요?"라고 언급했다.



조현아는 로꼬에게 "우리가 뵌 적이 있나요?"라고 물었고, 로꼬는 "우리 봤다. 작업을 할 수도 있었는데"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조현아는 "내가 부탁했는데 안 된다고 했잖아. 목요일밤"라고 덧붙였다. 로꼬는 다급하게 "너무 하고 싶었는데 할 수가 없는 스케줄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너무 아쉬웠다는 조현아는 "혹시 아실지 모르겠지만 제가 힙합으로 시작을 해서"라고 수줍게 언급했다. 로꼬는 "너무 잘 알지. 오버클래스잖아. 내가 고등학교 때 오버클래스라고. 스윙스 형 있고, 버벌진트 형도 있고. 거기 클럽 일원이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조현아는 "사람 인생 어디로 갈지 모른다니까"라며 폭소했다.



6년 만에 정규 앨범 'WEAK'로 컴백한 로꼬에게 조현아는 "편안해 보인다"라고 이야기했다. 이 말을 들은 로꼬는 "내가 엄청 안 좋을 때가 있었다. 뭘 만들어도 별로인 것 같고, 계속 비교만 하고 있고. 그게 1~2년 동안 계속, 만들고 버리고 하다가 늦어진 거다. 지금은 어쨌든 내려놓고 완성이 되었으니까 편안한"라고 답했다.
앨범 준비를 할 때 중요한 것이 뭐냐는 질문에 "숙취 있을 때, 특히 가사가 잘 나온다. 현타가 잘 나와서. 그래서 자극적인 할 말도 많았는데. 내가 할 수 있는 말이 재미가 없겠더라"라고 답했다. 이어 "조금 더 사운드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술 취한 에피소드를 하나 더 공유한 로꼬는 2012년 당시의 이야기를 꺼냈다. 로꼬는 "2012 MAMA에서 공연했다. 애프터 파티를 갔다.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술을 많이 마시다가 필름이 끊겼다. 다음날 호텔 방에서 깼는데, (이마에) 피딱지가 있더라. 공항에 갔는데 많은 가수 매니저분들이 나한테 오더라. 정우성 씨랑 춤추고"라고 소개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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