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GV상은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된 한국독립장편영화 중에서 소재와 주제, 형식 면에서 참신하고 도전적인 시도를 보여준 작품에 수여한다. 수상작에는 1천만원의 개봉 지원금이 주어진다.
이미랑 감독의 첫번째 장편 연출작 '딸에 대하여'는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노인요양병원에서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엄마의 집에 독립한 딸이 동성 연인인 레인과 함께 경제적인 문제로 들어와 살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다. 오민애, 허진, 임세미, 하윤경 등 출연 배우들의 과장하지 않는 섬세하면서도 담담한 감정 연기가 관객의 호평 받았다.

한편, CGV는 2011년부터 매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CGV상 시상을 통해 한국독립영화의 발전과 활성화, 신진 인력 발굴에 앞장서고 있다. 2011년 연상호 감독의 '돼지의 왕'을 시작으로 '지슬', '한공주', '꿈보다 해몽', '꿈의 제인', '소공녀', '메기', '찬실이는 복도 많지', '좋은 사람', '초록밤', '비닐하우스' 등의 작품들이 역대 수상작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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