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웅은 복귀, 父母는 35억원 잭팟…범죄자를 사랑한 '비이상적 팬덤'[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10/BF.34732400.1.jpg)
황영웅 공식 팬카페에 따르면 첫 미니앨범 '가을, 그리움'을 오는 28일 발매한다. 발매 전부터 팬덤의 반응이 뜨겁다. 팬덤의 앨범 공동구매를 통해 모금액 35억원을 돌파한 상황이다. 예정대로라면, 황영웅의 첫 번째 앨범은 최소 23만장 이상 판매고를 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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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정적 이슈를 제외하더라도, 복귀 타이밍에 대한 의문이 남는다. 먼저 자숙 기간이 너무 짧다. 채 1년도 안 된 기간, 황영웅의 복귀가 누군가에게는 2차 피해를 남길 우려가 있다. 더불어 이 기간 언론, 미디어와 접촉하지 않았을 뿐, 자기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얼굴을 비췄다. 그 때문에 진정성 자체가 부족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황영웅은 복귀, 父母는 35억원 잭팟…범죄자를 사랑한 '비이상적 팬덤'[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310/BF.34732401.1.jpg)
지난 5월 모친 이모 씨가 황영웅의 팬카페에 글을 올렸던 것이 떠올려지는 대목이다. 이모 씨는 "응원해 주시는 많은 분이 계시는 걸 알기에 황영웅도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초심으로 돌아가 팬 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한다"며 "언제가 될진 모르나 좋은 날 좋은 곳에서 웃으면서 뵐 수 있길 기대해 봅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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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든 상황을 가능하게 한 것은 '팬덤의 맹목적 옹호'가 있었기 때문. 이분법적 사고를 통해 황영웅의 범죄를 꼬집는 이는 '팬덤의 적'으로 낙인찍었다. 문제는 황영웅 같은 사례가 반복될 가능성이다. 미디어에 노출되는 이들은 필연적으로 대중에게 영향력을 끼친다. 범죄를 저지르더라도 팬의 사랑만 있으면 상관없다는 인식이 퍼질까 우려스럽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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