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SBS 새 예능 '덩치 서바이벌-먹찌빠'(이하 '먹찌빠')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공개됐다. 행사에는 서장훈, 박나래, 신동, 이국주, 나선욱, 풍자, 이호철, 신기루, 이규호, 최준석이 참석했다.
'먹찌빠'는 덩치 연예인 10인이 빠지지도, 찌지도 않고 현재 몸무게를 유지하기 위해 분투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션 시작 전 몸무게와 미션 종료 후 몸무게를 잰 뒤 가장 비슷한 몸무게를 유지한 팀이 승리하는 방식이다.
이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박나래가 10명 중 유일하게 몸무게 두 자릿수였다. 서장훈 팀(서장훈, 신동, 이국주, 풍자, 이규호)은 몸무게 총합 596kg, 박나래 팀(박나래, 신기후, 이호철, 나선욱)은 624kg로, 총 몸무게만 무려 1.2톤이다.

야외 예능 촬영 후 심경의 변화는 없을까. 서장훈은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움직이는 거 많지 않다고 했는데 첫 촬영부터 폭우가 쏟아졌다. 살짝 후회를 했다. 까불지 말고 스튜디오 안에 있을껄, 왜 밖에 나온다고 했을까 싶었다. 근데 녹화 끝나고 너무 재밌어서 힘들어도 대박이 날 것 같아 흡족했다"고 말했다.
관전 포인트에 대해서는 "어떤 분들이든 우리 방송을 한 번 접한다면 엄청난 화제가 될 것 같다. 나도 어릴 때부터 TV 많이 봤는데, 이런 그림은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자신했다.

인기를 예상하냐고 묻자 박나래는 "연말이 다가오지 않나. 시상식에서 가운데 테이블 쯤 앉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빼는 것 vs 찌는 것' 중 뭐가 더 어려울까. 이국주는 "우리는 3~4kg 정도는 금방 뺄 수 있다. 화장실 한 번만 가면 된다"고 밝혔다. '다이어트의 대명사' 신동은 "유지하는 게 제일 어렵다"고 말했다. 풍자는 "유지의 가장 큰 포인트는 배변 활동. 운동을 하는 것도 좋고, 식단 관리도 좋지만, 화장실 자주 가는 것도 복이다. 많이 싸라"고 말했다.

지우고 싶은 영상이 있냐고 묻자 신기루는 "나선욱과 시소게임을 했는데 내가 좀 더 나가는 것처럼 나오는 장면이 있다. 그건 지우고 싶다. 화요일날 유독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고 변명했다.

'키링 덩치' 이규호는 "다들 내 옆에 있으면 다들 작아보이는 효과가 있다더라. 그래서 자꾸 나를 찾아온다. 인기남이 된 기분"이라며 흡족했다.
이국주는 "건강은 우리가 알아서 챙기겠다. 재밌게 봐달라"고 관심을 요청했다. 나선욱은 "너튜브보다 자극적인 방송"이라고 강조했다.
'먹찌빠'는 파일럿 6부작으로, 오는 10월 8일 오후 4시 45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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