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회 부산국제영화제 4일~13일 개최

4일부터 오는13일까지 열흘에 걸쳐 부산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28회 부산국제영화제가 개최된다. 개막 당일인 이날 영화의전당 일대는 차분한 분위기 속 부산국제영화제 취재를 위해 방문한 취재진, 시네필, 영화 관계자, 영화팬 등이 자리했다.
![송강호·박은빈 있고 이제훈·고아성 없다…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28th BIFF]](https://img.tenasia.co.kr/photo/202310/BF.34685800.1.jpg)
![송강호·박은빈 있고 이제훈·고아성 없다…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28th BIFF]](https://img.tenasia.co.kr/photo/202310/BF.34685798.1.jpg)
![송강호·박은빈 있고 이제훈·고아성 없다…개막작 '한국이 싫어서' [28th BIFF]](https://img.tenasia.co.kr/photo/202310/BF.34685807.1.jpg)
개막작은 '한국이 싫어서'(감독 장건재)로, 20대 후반의 계나(고아성)가 자신의 행복을 찾아서 어느 날 갑자기 직장과 가족, 남자친구를 뒤로하고 홀로 뉴질랜드로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가 장강명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고아성과 주종혁, 김우겸 등이 출연했다.


고아성은 해당 작품 관련 기자회견 참석 등을 위해 이번 영화제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전치 12주 천추골 골절로 참석이 불발돼 아쉬움을 샀다. 이날 예정된 기자회견에는 장건재 감독과 주종혁, 김우겸 등이 참석한다.
개막식에도 공백이 있다. 당초 이제훈과 박은빈이 개막식 MC를 볼 예정이었으나, 이제훈은 허혈성 대장염 응급수술로 부득이하게 참석할 수 없게 됐다. 이에 따라 배우 박은빈이 단독 MC를 맡는다. 부국제 개막식 단독 MC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영화제 호스트는 송강호가 나섰다. 앞서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개막식 호스트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배우 송강호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호스트를 하면 어떠냐는 의견이 있었고 제안했다. 어려운 자리임에도 영화제를 돕는 역할을 하겠다고 흔쾌히 수락하셨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송강호는 지난달 진행된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 인터뷰에서 "앞에 서서 손님들 맞이하고 그래야 된다는 게 좀 민망스럽다"며 "해외 배우 중에는 제가 아는 분도 있고, 친한 분도 있는데 누가 오실지는 모르겠다. 국내 감독과 배우들이 많이 오시니까 인사드릴 수 있는 걸 기쁘게 생각한다"며 미소 지었다.
송강호는 '거미집'에서 걸작을 만들기 위해서 다 찍은 영화의 결말을 바꾸는 김열 감독 역을 맡았다.
부산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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