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는 오는 16일과 17일 양일에 걸쳐 고척스카이돔에서 블랙핑크 월드투어 콘서트 '본 핑크'(BORN PINK)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이번 고척돔 콘서트에서 블랙핑크는 약 1년에 걸쳐 진행된 월드투어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블랙핑크는 국내 팬들 앞에서 데뷔 8년차 걸그룹의 위용을 선보이며 호흡할 전망이다.
최근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블랙핑크의 파리 투어 공연을 두고 '최악의 공연'이라는 평가를 내렸던 만큼 이번 고척돔 무대 위 블랙핑크의 공연이 어떨지 이목이 쏠린다.
르파리지앵은 블랙핑크의 파리 무대에 대해 "안무가 너무 교과서적이었고, 멤버 간 소통 부족으로 종종 서로 앞을 지나쳤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각 멤버들을 포착하는 비디오 영상이 지저분하고 카메라가 안정적인지 않은 탓에 공연이 제대로 지원되지 않고, 인터미션이 지나치게 잦아 리듬이 깨졌다"며 혹평했다.
이 같은 상황 속 월드투어 피날레에 나선 블랙핑크의 무대 위 퍼포먼스가 많은 이들의 관심을 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많은 팬들 앞에 선 블랙핑크가 어떤 말을 할지도 관건이다. 앞서, 제니는 지난 24일 자신의 SNS에 "한국 콘서트 마지막이다. 가자~ 고척돔에서 만나요. 일 년간 투어의 마지막"이라고 적으며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다만, 당시 블랙핑크가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된 무적 상태였던 탓에 제니의 '마지막'이라는 발언에 의미를 부여하며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K팝 걸그룹으로서 많은 것을 성취했고, 글로밸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블랙핑크다. 다만, 이미 7년의 팀 활동을 거친 이들은 각 멤버 개인으로서도 가능성을 키워가고 싶은 마음도 공존할 것이라는 게 많은 이들의 추측이다. 여전히 무궁무궁한 잠재력을 가진 블랙핑크가 향후 어떤 행보에 나서게 될지 글로벌 팬덤의 이목이 쏠린 가운데, 이들의 공식석상은 오는 16일과 17일의 고척돔이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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