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방송되는 MBN ‘쉬는부부’ 11회에서는 MC 한채아가 ‘아내 마음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공감과 웃음을 부른다.
이날 한채아는 자연스럽게 샤워를 함께하는 쉬는부부의 모습을 보다가 “부부가 같이 샤워하는 게 쉽지 않다”라는 전문가 발언에,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쉽지 않죠”라고 적극 공감해 폭소를 안겼다. 또한 한채아는 같은 공간에 있으면서도 말없이 데면데면한 쉬는부부를 보더니 “제일 현실적인 부부 같다. 부부가 계속 한 침대에 붙어 있고 그렇진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김새롬이 “아니 언니네 현실 말고...”라고 지적하자 머쓱한 웃음을 짓는다.
또한 한채아는 “문득 길을 가다 노부부가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 항상 나도 나이 들어서 저 부부처럼 돼야지 하는데 왜...”라고 말끝을 흐리더니, “지금은 그게 잘 안 된다”는 급작스러운 고민 토로로 MC들을 빵 터지게 했다. 더욱이 한채아는 쉬는부부들이 미처 말하지 못했던 서로를 향한 속내를 전하는 감동의 시간을 지켜보다 “항상 저도 (남편의) 자는 모습을 보면 생각한다. 아유, 정말 얼마나 힘들까. 사랑하는 거 알지? 그런데 눈을 번쩍 뜨면 ‘아 빨리 자’”라고 말한다는 현실 부부 면모를 공개해 웃음을 더했다.
끝으로 한채아는 묵은 과거의 감정을 태우고 새 시작을 약속하는 쉬는부부들의 모습에 “저도 태워야 한다”고 말하다가, 꽈추형이 “신랑을 태울 것 같은데”라고 농을 치자 “어떻게 알았냐, 다 타라!”라고 더 짓궂게 반응하는, ‘역시 한채아’다운 센스를 발휘해 아내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
제작진은 “한채아가 때론 맵게, 때로 부드럽게, 대한민국 아내들의 마음을 대신해 사이다 발언을 쏟는, 대변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며 “한채아를 비롯한 MC들을 울고 웃게 만든 감동의 워크숍 마지막 날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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