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달짝지근해' 배우 김희선 인터뷰

‘달짝지근해’는 과자밖에 모르는 천재적인 제과 연구원 치호(유해진)가 직진밖에 모르는 세상 긍정 마인드의 일영(김희선)을 만나면서 인생의 맛이 버라이어티하게 바뀌는 이야기다. 배우 김희선은 어떤 일에도 돌아가지 않고 직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보는 이들에게 톡 쏘는 맛을 선사하는 극 외향인으로, 순수한 사랑을 꿈꾸는 모습에서는 무한긍정적인 면모도 엿볼 수 있는 인물 '일영'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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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극 중에서 ‘치오’를 설명하며 “첫날 촬영을 했는데, ‘치오’ 그 자체더라. 유해진 배우가 촬영이 없으신데도 이틀 연속으로 오는 부분도 너무 감사했다. 고마운 게 많은 배우다”라고 덧붙였다.
유해진의 파격적인 노출로도 화제를 모은 자동차 극장 신을 준비하면서 김희선 역시 걱정이 많았다고. 김희선은 “걱정이 많았다. 사실 로맨스를 할 때, 남자가 리드를 하는 신을 많이 했다. 적극적으로 스킨십을 하는 것을 거의 안 해봤다. 오히려 유해진 배우가 웃음이 터지더라. ‘이러시면 안 돼요’라는 대사가 있는데, 키스 장면 중이라서 웅얼거렸던 것이 힘들었던 것 같다. 촬영을 5분 정도 중단하고 다시 심각하게 생각하게 했던 것 같다. 생각보다 잘 나온 것 같아서 좋다”라며 적극적으로 해야 했던 일영 역할에 고민이 많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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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콘크리트 유토피아’, ‘보호자’, ‘오펜하이머’ 등 쟁쟁한 작품들이 개봉하거나 개봉한 상황. 김희선에게 영화를 딱 한 마디로 표현하면 어떠냐고 묻자 “여름을 공략해서 개봉하는 대작들이 많지 않나. 사회적으로 우울한 소식도 많고. 영화를 보는 동안만이라도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 시대에 필요한 영화라는 말들도 해줬다. 몽글몽글한 영화가 여러분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주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영화 ‘달짝지근해’는 오는 8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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