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방영된 KBS 월화드라마 ‘가슴이 뛴다’ 12회에서 선우혈(옥택연 분)은 주인해(원지안 분)에게 사랑을 고백하며 오랫동안 같이 있을 것이라는 약속했다.

족자가 나해원에게 간 것을 알게 된 선우혈은 의아해했다. 함께 있던 주인해에게 “족자가 왜 나대표에게 갔는지는 모르겠다. 어제 본 나대표의 모습은 내가 알던 해선이와 너무 달랐다. 길을 잃은 기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오래전 일을 회상하던 선우혈은 기억을 하나씩 털어놨다. 그 기억 속에 주인해가 자신을 구해줬던 것. 그는 "100년 만에 깨어난 날인 것 같다. 그때 자네가 날 발견했다. 자네가 날 불렀을 때 암흑 속에 있는 내가 구원받는 느낌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신도식과 동맹을 맺은 리만휘는 선우혈이 인간이 되려고 하는 사실을 밝혔다. 불멸의 존재인 뱀파이어가 인간이 되려는 상황이 이해되지 않았던 신도식은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이에 리만휘는 선우혈이 인간이 되고 싶은 이유를 설명했다. 바로 가슴 뛰는 사랑을 하고 싶다는 것. 리만휘는 선우혈의 뱀파이어 능력이 감퇴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신도식은 “반인뱀파이어라는 걸 알 수 있는 상처를 꼭 확인해야 한다. 그래야 돈을 줄 수 있다”라며 확실하게 알아봐달라고 언급했다.


사실 사람들을 납치해서 가둔 사람은 리만휘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영문도 모르고 납치를 당한 사람들은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사람들을 가만히 쳐다보던 리만휘는 “걱정 마라. 너희가 내 밥줄인데 어떻게 죽일 수가 있겠냐"라고 말했다. 납치되어 온 사람 중에는 나인해의 아버지 주동일(서현철 분)도 끼어 있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주인해는 오히려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주인해는 “선우혈씨의 정체가 뭐든 저는 제 마음 가는 대로 하겠다”라고 답해 두 사람의 견고한 사랑이 엿보였다.
주인해는 게스트 하우스 장기 투숙 중인 황소이(장서연 분)의 전 남자친구와 몸싸움을 하던 중 머리가 벽에 부딪혀 크게 다치는 모습을 보였다. 선우혈은 상황을 해결했지만, 머리에 피가 난 주인해를 보고 흡혈 본능이 일어났다. 과거, 해선이 자신을 대신해서 죽었던 기억까지 떠올라서 충격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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