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유튜브 채널 '새롭게하소서CBS'에 출연한 채은정은 어린 시절 겪었던 고통을 털어놨다. 그는 "초등학교 3학년 때 암 투병 중이던 어머니가 세상을 떠났다"며 "아버지는 의사고시 때문에 유학을 떠났고, 나는 조부모와 함께 지냈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재혼을 3번 하는 바람에 새엄마만 3명이었다고. 채은정은 "아버지도 어린 나이에 부인을 잃고 공부하느라 평생을 보내고 재혼하셨는데, 선택을 실수하셨던 거 같다. 엄마로서 역할을 하기 힘든 분이 계속 오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중학교 1학년 때 아빠가 모든 공부를 마치고 돌아오셨는데 저는 아빠가 너무 낯설었다. 아빠가 한국에 오자마자 결혼하셨다가 1년 만에 이혼했다"며 "두 번째 새엄마가 오셨을 때도 '아빠의 삶이려니' 했다. 저도 사춘였던 시기라 어떻게 보면 방치했다"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새엄마가 저에 대한 미움이 많았던 거 같다. 아빠한테 혼나게 하도록 이간질을 많이 했다. 구차하게 변명하기 싫어서, 동생 몫까지 많이 혼나고 맞았다. 새엄마가 아빠에 대한 불만을 저희한테 푼 거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아빠의 폭력에) 너무 힘들어서 아파트 9층 옥상에 올라갔다. 근데 '너무 아프겠다' 생각하고 내려왔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성형외과의사였던 아버지가 건강이 나빠지면서 8년간 투병생활을 했고 2019년 세상을 떠났다. 20대 중반에 아버지가 아프다는 걸 알게 됐다. 성형외과의사에게 치명적인 손을 떠는 병이었다. 강했던 사람이 그렇게 되니까 짠했다. 아버지에 대한 아련한 마음이, 살아계실 때보다 더 강해졌다"고 말해 먹먹함을 안겼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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