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리 많네' 엑소 수호, 뮤지컬 '모차르트!' 흥행 실패…아이돌 캐스팅에 적신호[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307/BF.33975578.1.jpg)
수호 공연의 경우 가장 가까운 캐스팅 날짜인 오는 19일 오후 2시30분 공연은 14일 오후 8시 기준 1층 1030석 가운데 300석 가량이 비어있다. 나머지도 일부는 기획사 보유분 등으로 추정된다. 실제 유료 판매 티켓수는 더 적었을 것이란 얘기다. 2층은 사실상 텅텅 빈 수준으로 빈자리가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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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많네' 엑소 수호, 뮤지컬 '모차르트!' 흥행 실패…아이돌 캐스팅에 적신호[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307/BF.33975575.1.png)
!['빈자리 많네' 엑소 수호, 뮤지컬 '모차르트!' 흥행 실패…아이돌 캐스팅에 적신호[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307/BF.33975576.1.png)
흥행 실패의 요인으로는 음향 문제로 원성이 높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이라는 점, '모차르트!'가 그동안 꾸준히 공연돼온 만큼 뮤지컬 팬들로서는 재관람의 필요를 크게 못 느꼈다는 점 등이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연 배우의 실력 문제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가장 많다. 만일 주연 배우가 홍광호 정도 되는 톱급 뮤지컬 전문 배우였더라도 같은 결과가 나왔겠냐는 게 팬들의 지적이다.
실제 지난달 26일 실관람자가 인터파크 후기란에 "주연배우가 노래를 정말 못하네요. 아이돌 뮤지컬 몇번 봤는데 그 중 최악입니다. 그 정도면 민폐 아닌가요? Vip석에 17만원 거금이 너무 아깝네요."라는 평가를 남기기도 했다. 지난 6월 수호가 프레스콜에서 보여준 주요 넘버는 발성이나 호흡 그리고 연기까지 무엇하나 제대로 된 주연 배우급이라고 보기 어려웠다. 일부 고음에서는 아예 음을 정확히 내지 못하며 플랫(b)된 소리를 냈다. 모두 단기간에는 개선이 어려운 부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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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이런데도 주연 배우인 수호는 남탓하기에 바쁘다. 수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모차르트!' 하이라이트 시연 후 이어진 비판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당할 게 그려져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밝혔다. 자신에 대한 뮤지컬 팬들의 평가를 조롱과 비하라고 칭했다. 부족한 실력에 대한 반성의 태도는 보이지 않았다. 오직 자기 정당화와 핑계 그리고 팬들을 상대로 한 칭얼거림이었다.
한 뮤지컬 업계 관계자는 "높은 캐스팅 비용을 지불하고 아이돌을 데리고 왔는데, 이 정도 흥행 실패면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도 상당한 손해를 봤을 것"이라며 "실력을 제대로 갖췄는지 냉정하게 평가도 하지 않고 아이돌로 흥행 몰이를 하겠다는 제작사측의 안일한 태도가 흥행 참패를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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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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