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시리즈 '사냥개들' 배우 우도환과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9일 공개된 ‘사냥개들’은 사람 목숨보다 돈이 먼저인 사채업의 세계에 휘말린 두 청년이 거대한 악의 세력에 맞서 목숨 걸고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우도환은 빚을 갚기 위해 사채업의 세계에 뛰어든 복싱선수 건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우도환은 "김주환 감독님이 권투선수급 몸을 원하셨다. 피지컬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분이다. 헬스로 가슴 근육 크게 키우는 것 말고 실전 근육이 드러났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하체, 어깨, 등, 복부 위주로 몸을 키웠다"라며 "보통 작품 촬영할 때 68~69kg을 유지하는데 이번엔 80kg 정도로 증량했다. 인바디를 제대로 재보지 않았지만 아마 체지방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엄마 역의 윤유선은 우도환 본인이 먼저 캐스팅을 원한다고 얘기했다고. 그는 "윤유선 선배와는 '구해줘'에서 한 장면 정도 같이 촬영한 적이 있는데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만나고 싶더라. 그래서 윤유선 선배님한테 대본 드렸으면 좋겠다고 부탁드렸다. 흔쾌히 해주셔서 너무 편했고 극 중 엄마를 정말 지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우도환은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잃지 않았다. 그는 "후반부에 (이)상이 형과의 브로맨스가 더 잘 살았다고 생각한다. 극본이 바뀌었기에 우리가 해병대 바지를 입고 웃통을 까고 타이어 훈련을 하는 장면이 탄생한 것 같다. 좋은 서비스 컷이 나와 오히려 좋았다"고 긍정적인 마음을 드러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