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오예≫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송은이→'골때녀' 경서·케이시, 계속되는 부상 투혼 괜찮나
오늘, 주목할 만한 예능
송은이→'골때녀' 경서·케이시, 계속되는 부상 투혼 괜찮나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부상의 통증도 이들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었다. 여성을 중심으로 한 스포츠 예능이 인기를 끌면서 고통을 호소하는 연예인 역시 끊이지 않는 상황. 경기를 향한 열정에는 박수를 보내지만, 부상 투혼으로 이어지는 현실은 안타깝다.
축구부터 농구, 씨름, 테니스까지 다양한 종목의 스포츠를 콘셉트로 한 예능이 늘어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출연자들의 부상이다. 어렸을 적부터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체육인이 아닌 나이도, 신체조건도 다른 아마추어 여성들이 모인 까닭에 부상의 위험이 늘 도사리고 있다.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 역시 그간 끊임없는 부상들로 투혼과 하차가 반복됐다. 최근에는 발라드림팀 경서의 발목 인대 2개가 파열됐고, 케이시는 코뼈 끝이 골절됐다. 경서가 다친 이유는 경기 때 무리하게 태클하다 발목이 밖으로 꺾였기 때문.

전미라는 지난해 경기 도중 유빈이 찬 공에 맞고 병원으로 이송, 갈비뼈 두 개가 부러지는 큰 다쳤음에도 멤버들을 다독이며 눈물을 흘렸다. 조혜련, 신봉선, 조하나, 이희영 등은 자기 몸 상태가 팀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부담감과 미안함 때문에 하차를 결정했다.

예능에서의 출연자 사고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사고는 언제나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러나 끊임없이 들려오는 부상 소식은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 수 없다. 경기를 향한 열정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우선시 되는 건 출연진의 안전이다. 제작진은 위험한 촬영 환경을 없애고 출연자들은 부주의한 행동을 자제하는 노력이 기울여져야 할 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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