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주신 휴가" 김우빈, 두려웠던 암투병 어떻게 이겨냈나 [TEN초점]](https://img.tenasia.co.kr/photo/202305/BF.33408515.1.jpg)
5월 10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는 김우빈이 게스트 출연했다.
모델로 연예계 입문해 배우가 되는 과정들을 전한 김우빈은 현재를 즐기지 못하고, 과정보다 결과에 집중했던 과거를 후회했다고 밝혔다. 그는 "너무 미래에만 살았던 제가 속상하더라. 더 온전히 즐겼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더라"며 "운동할 때 과정도 즐겁잖나. 늘 더 좋아질 몸만 생각하고 스트레스 받으며 운동을 했다. 그랬던 시간들이 아쉬워 요즘엔 최대한 그 순간을 즐겨보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작은 것부터 실천하는데 예를 들면 대화하는 사람의 눈을 더 본다든지, 이 사람이 뭘 입고 있는지 관찰해 본다"며 "그런 시간을 가지니 후회가 많이 없더라. 하루를 잘 지낸 것 같은 느낌"이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하늘이 주신 휴가" 김우빈, 두려웠던 암투병 어떻게 이겨냈나 [TEN초점]](https://img.tenasia.co.kr/photo/202305/BF.33408512.1.jpg)
!["하늘이 주신 휴가" 김우빈, 두려웠던 암투병 어떻게 이겨냈나 [TEN초점]](https://img.tenasia.co.kr/photo/202305/BF.33408511.1.jpg)
그는 "한 번도 제가 몸이 아픈 걸 이겨내지 못하면 어쩌나라는 생각을 해본 적 없다. 나는 당연히 이겨낸다고 생각했는데 내가 내 일터로 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는 생각해 봤다. 살이 많이 빠지고 체력도 예전같지 않은 것 같고, 당시엔 그랬으니까. 오랫동안 했던 일이고 돌아가고 싶은 맘이 컸다"고 덧붙였다.
김우빈은 특히, 투병을 "하늘이 주신 휴가로 생각했다. 지금 이 때쯤 건강을 신경 쓰라는 뜻으로 받아들였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하늘이 주신 휴가" 김우빈, 두려웠던 암투병 어떻게 이겨냈나 [TEN초점]](https://img.tenasia.co.kr/photo/202305/BF.33408514.1.jpg)
김우빈은 자신과 같은 아픔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전했다. 그는 "지금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들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우실지 두렵고 무서우실지 다는 모르지만 저도 겪어봤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알 것 같다. 잘못해서 혹은 인생을 잘 못 살아서 이런 일이 우리에게 펼쳐진 게 아니라 우리는 그 중에서 운이 안 좋았던 것뿐이니까 후회나 자책하시면서 시간 보내지 마시고 여러분 자신과 또, 여러분이 사랑하는 많은 분을 생각하시면서 힘내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저도 많이 응원받고 기도받았던 마음 잘 간직해서 오늘도 더 많은 가정에 기적이 일어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하겠다. 힘내세요 파이팅"이라고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김우빈은 약 2년 여 간의 투병 끝에 영화 외계+인'(감독 최동훈)과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로 복귀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 공개도 앞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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