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JTBC '한국인의 식판'에서는 황희찬의 의뢰를 받은 급식군단이 울버햄튼FC 가족들을 위한 K-급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첫 번째 금배지를 획득했다.
이날 급식군단 이연복 셰프, 홍진경, 허경환, 남창희, 몬스타엑스 주헌, 김민지 영양사는 갈비찜, 닭다리구이, 겉절이, 달걀말이, 소고기뭇국, 디저트를 준비했다. K-급식은 구단주를 비롯해 울버햄튼FC 식구들의 입맛을 완벽하게 저격했다.
특히 영국의 오믈렛과 다른 형태를 띤 허경환과 남창희의 달걀말이가 많은 관심을 모았다. 허경환과 남창희는 대량의 달걀을 세척하고 쉴새 없이 손을 움직이며 시간 내 목표했던 수량을 완성해 감탄을 자아냈다. 울버햄튼FC 총괄셰프는 달걀말이를 가장 맛있는 메뉴로 꼽으며 요리 방법을 묻는 등 극찬해 허경환과 남창희를 뿌듯하게 만들었다.
쏟아지는 호평 속에서도 가장 많은 칭찬을 받았던 메뉴는 몬스타엑스 주헌이 준비한 ‘파이 약과’였다. 대한민국의 전통 음식인 약과를 서양의 파이와 결합해 만든 파이 약과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울버햄튼FC 가족들의 무한 리필을 유발했다. 그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자 주헌은 "나는 디저트 해야겠다"라며 디저트 외길 인생을 선언하기도 했다.
또한 아들을 프리미어리그 선수로 키워낸 비결에 대해서는 "내 아이가 좋아하는 거면 하면 된다"고 답했다. 아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오랜 시간 지지를 보내준 것. 이에 황희찬도 벼락을 맞는 것보다 어렵다는 프로 선수로 데뷔하며 부모님의 믿음에 멋지게 보답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팀원들과 가족들을 위해 급식을 준비해줘서 고맙다는 황희찬의 감사 인사를 마지막으로 K-급식을 마친 급식군단은 박수로 서로를 격려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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