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극본 김은숙 감독 안길호) 파트2의 엔딩은 지산 교도소 안으로 들어가는 문동은과 주여정의 모습으로 마무리 됐다.
문동은의 복수는 조금의 아쉬움도 남기지 않고, 깨끗하게 마무리 됐다. 문동은은 윤소희가 떨어졌던 폐건물 옥상에서 학폭 5인방을 비롯해 복수 대상의 사진을 모두 태우며 작별 인사를 했다. 동은은 "당신들도 나처럼 뜨거웠기를. 쓰리고 아팠기를"이라는 마지막 인사를 띄웠다.
동은은 먼저 세상을 떠난 윤소희와 같은 방식으로 스스로를 죽이려 했지만, 주여정의 엄마 박상임(김정영 분)의 절규 서린 부탁에 주여정의 복수를 도울 목적으로 다시금 살 용기를 얻었다. 그리고 동은은 여정에게 돌아가 "복수 과외를 해주겠다"며 그의 복수에 힘을 보탠다.

이 같은 열린 결말은 시청자들에게 상상할 수 있는 기회와 동시에 결말에 대한 궁금증도 자아냈다. 시청자들은 주여정의 복수의 끝이 어떠했을지, 그 이후 문동은과의 삶도 상상할 수 있어 그 자체로도 훌륭한 결말이다. 그러나 주여정의 복수가 성공했을지 시퀄을 보고싶다는 시청자들의 바람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

한편, '더 글로리'는 넷플릭스 TV쇼 부문 전 세계 1위에 오르고, 42개국 정상에 오르는 등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