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 트롯맨'의 황영웅은 우승을 코앞에 두고 하차했다. 1위가 점쳐지는 출연자였지만 폭력, 상해 전과가 밝혀지며 시청자의 하차 요구가 빗발쳤기 때문. 물론 서혜진 PD를 주축으로 하는 제작진은 결승전을 강행하려 했으나 황영웅 본인이 스스로 떠났다.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는 여론에 결국 황영웅은 돈도, 꿈도 모두 포기했다.
이미 신성과 김중연은 '미스터트롯1' 출신으로 마치 중고 신인 같은 느낌이 난다. 에녹과 박민수는 방송 중반부까지 인기를 모으는 듯 했으나 후반부로 갈수록 힘을 잃었다. 두 사람 모두 결승 1차전에서 각각 7위, 8위를 차지했다. 사실상 우승 후보로 보기엔 어렵다.
손태진은 가수 심수봉의 외조카손자. 오랜 기간 방송 활동을 하지 않았던 심수봉이지만 가족을 위해 어렵게 '불타는 트롯맨'에 심사위원으로 출격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손태진이 우승을 차지하면 '밀어주기 의혹' 또는 '공정성 논란'에 휩싸일 수도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때문에 매회 '우승 후보'가 바뀌고 있다. 지금까지 언급된 우승 후보만 해도 여러 명. 박지현, 최수호, 김용필, 황민호, 진욱, 진해성, 박서진, 안성훈, 나상도, 박성온이 그 주인공이다. 프로그램은 하나인데 1위 후보만 무려 10명이다. 좋게 말하면 전 시즌에 비해 전반적으로 실력이 올라갔다는 말이지만, 반대로 얘기하자면 누구 하나 눈에 띄는 인물이 없다는 것.
결국엔 오리지널 임영웅을 넘을 인물은 없었다. 방송을 만드는 MBN과 TV조선 제작진도, 오디션 참가자들도 제1의 임영웅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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