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공대 "엔믹스 섭외, 과도한 지출" 비판
아이브, 경북대 섭외서 잡음
연이은 '섭외 논란'…묘한 불쾌감
아이브, 경북대 섭외서 잡음
연이은 '섭외 논란'…묘한 불쾌감

최근 서울대학교 제36대 공과대학 학생회 '드림'은 '엔믹스 섭외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앞서 엔믹스는 신입생을 환영하는 취지로 열린 오리엔테이션에서 무대를 펼쳤다. 이후 주최 측을 향해 엔믹스 섭외 과정에서 과한 지출이 발생했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 학생회는 "사실이 아니다. 가결산 정산을 통해 적자가 아님을 확인했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학생회의 사심을 위해 참가비를 무리하게 올려 엔믹스를 섭외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엔믹스를 섭외하기 위한 예산은 온전히 행정실 지원금이었으며, 이는 4년 만에 진행되는 숙박 대면 새터의 성공적 부활을 위해 오로지 연예인 공연에만 사용이 가능하도록 편성된 예산이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2월 멤버 지니가 팀을 탈퇴했다. 사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인지도를 쌓고 인기를 얻는 과정에서 터진 일이었다. 음악성보다 탈퇴 소식이 관심을 갖은 아이러니. 멤버들은 물론, 팬들 역시 안정되지 않은 마음으로 올해를 맞이했다. 이후 때아닌 '섭외 논란'은 JYP 차세대 걸그룹의 행보에 아쉬움을 더했다.

섭외를 맡은 더메르센 에이전시가 경북대학교와 아이브 섭외에 대한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 멤버의 비자 문제를 이유로 거절 통보를 했다. 이후 더메르센 에이전시는 미흡한 업무 처리를 인정했고 사과 조치했다.
논란이 시작된 시점에서 비판받은 것은 아이브였다. 대행사와 주최 측 간의 문제에 아이브가 핵심이 돼버린 것. 사실관계가 분명하지 않았다면 아이브가 비난의 표적이 될 수 있었다.
대학교 축제 섭외와 관련해 '민망한 논란'들이 터지고 있다. 두 사건 모두 섭외된 걸그룹들의 문제는 아니었다. 이슈가 되고 욕을 먹는 것은 유명하기 때문이다. 잡음이 흠집으로 번지지는 않는다. 다만 묘한 불쾌감만이 남을 뿐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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