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남길은 '아일랜드' 출연을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반은 나의 필모그래피 중 첫 번째 판타지 인물"이라며 "'아일랜드'는 국내 원작 만화를 실사화한 작품 중에 우리나라 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가장 강도 높은 판타지 장르의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원작의 열렬한 팬으로서 실사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반가웠고, 이야기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했다. 그 어떤 말보다 원작의 팬이었다는 사실 하나로 모든 게 설명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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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배우들은 판타지 장르를 연기할 때 좀 더 많은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큰 그림의 설계는 감독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감독, VFX, 액션 팀에 의지를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원작 만화와 싱크로율을 높이기 위해 액션신을 비교해 연구했고, 만화에서 그려진 액션들을 실사로 표현하기 위해 움직임을 그대로 따라 연습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김남길은 또 처음 연기하게 된 판타지 인물 반에 대해 "그가 불멸의 존재든, 보통 사람이든 인간성을 표현하고 연기하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한다. 반은 인간이면서도 괴물인 반인반요로 초자연적인 존재라는 점이 매력적인 인물이다. 원작에서는 어떤 캐릭터를 지닌 인물인지 설명이 잘 되어있지 않은데, 그가 가진 아픔이나 왜 그렇게 살고 있는지 등 드라마적 허용치 안에서 인물이 가진 서사를 덧붙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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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길이 출연한 '아일랜드' 파트2는 오는 2월 24일 공개된다. 또한 그는 영화 '보호자', '야행'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재 김남길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 촬영 중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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