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가인 "온수 안 나오는 집 살아…친구 초대해 본 적 없다" ('손없는날')](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433482.1.jpg)
지난 20일 방송된 JTBC '손 없는 날'에는 마흔을 앞두고 성우라는 직업에 도전해 현재 대전 지역에서 성우 초년생으로 활동하고 있는 48세 정훈 씨를 위한 추억 이사 서비스가 펼쳐졌다.
서울을 떠나 설레는 마음으로 대전에 온 신동엽과 한가인은 의뢰인이 현재 거주 중인 대학가 옥탑방 원룸을 찾아갔다. 꿈을 좇아 바쁘게 살다 보니 협소한 옥탑방 원룸에서 혼자서 살고 있어, 가족과 친한 친구 1명 외에는 누군가를 초대해 본 적 없다는 의뢰인.
그의 사연에 한가인은 “어린 시절 집에 친구를 한 번도 초대해 본 적이 없다. 어린 시절 살았던 집은 따뜻한 물도 안 나오고 여전히 연탄보일러를 떼던 집”이라고 공감했다. 이어 자취경력 15년 차 의뢰인의 내공이 드러나는 깔끔한 자취방의 풍경과 방안 곳곳에 담겨있는 의뢰인의 추억 이야기를 함께 나누며 훈훈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종합] 한가인 "온수 안 나오는 집 살아…친구 초대해 본 적 없다" ('손없는날')](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433480.1.jpg)
![[종합] 한가인 "온수 안 나오는 집 살아…친구 초대해 본 적 없다" ('손없는날')](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433481.1.jpg)
의뢰인은 “서른아홉에 성우 학원을 끊어서 3년 반 동안 대전에서 서울로 일주일에 2번씩 통학했다. 당시 아르바이트를 다니면서 연습생 생활을 했다”라면서 고단했던 지난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하고 싶은 일이라서 힘들었지만 행복했다”라고 말하며 긍정적인 삶의 태도를 보여줬다.
![[종합] 한가인 "온수 안 나오는 집 살아…친구 초대해 본 적 없다" ('손없는날')](https://img.tenasia.co.kr/photo/202301/BF.32433479.1.jpg)
나아가 “성우로 일한 첫 회에 받은 금액이 3만 5천 원이다. 일로 받는 스트레스는 하나도 없다. 다만 소득이 적다는 건 감내해야 하는 부분”이라면서 “조금 느리게 가지만 국도로 가는 인생도 저는 괜찮은 것 같다”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특히 의뢰인을 응원하기 위해 레전드 성우 박기량이 깜짝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남들보다 늦은 나이에 성우 일을 시작한 만큼 롱런이 필요할 의뢰인. 박기량은 여전히 청량한 목소리를 유지하는 본인만의 꿀팁을 공유하는 한편 대 선배로서 의뢰인의 끊임없는 자기관리를 응원하고 독려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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