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이성민, 사망으로 하차→'살인교사' 김현, 해외 도피
송중기 하드캐리에도 힘 빠진 전개
이성민, 사망으로 하차→'살인교사' 김현, 해외 도피
송중기 하드캐리에도 힘 빠진 전개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이성민이 빠지니 극의 긴장감도 빠졌다.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속 이성민의 존재감이 다시금 입증되는 순간이다. 이성민 없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종영까지 홀로 이끌어야 할 송중기의 무게가 더욱 버거워 보이는 이유다.
지난 18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14회에서는 유언장을 수정한 뒤 사망한 진양철(이성민 분)로 인해 유산 상속받지 못한 진도준(송중기 분)이 카드 대란을 이용해 막대한 돈을 버는 모습이 담겼다.

이에 14회는 진도준을 중심으로 비서실장 이항재(정희태 분)에 의해 순양지주회 사장이 된 진영기(윤제문 분), 진동기(조한철 분) 중심으로 흘러갔다.
이날 방송에서도 송중기의 역공은 빛났다. 진양철이 몰래 남긴 유산인 6억 달러의 비자금과 '카드대란'을 이용해 순양물산 지분 2%를 얻어 그걸 1조 6000억원에 되팔면서 막대한 부를 쌓게 된 것.

이날 방송에서 이성민은 유언장을 고치던 생전 영상을 통해 짧게 등장했지만, 그마저도 막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그가 손자인 진도준에게 유산을 상속하지 않은 이유와 함께, 섬망 증세인 상황에서도 "도준이 내 손주다. 내를 제일 많이 닮은 손주"라며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은 뭉클함을 안겼다.

그러나 이성민의 하차로 힘이 빠져버린 '재벌집 막내아들'이 종영까지 송중기의 하드캐리만으로 완벽한 전개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걱정과 기대가 공존하는 상황. 그만큼 이성민이 극의 중심에서 독보적인 아우라를 발산했다는 건 누구도 부정하지 못할 터. 이에 송중기가 남은 회차 동안 어떠한 열연을 보여주며 끝맺음을 향해 달려갈지 이목이 쏠린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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