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대상' 올해도 시상 잡음
구색 맞추기 대상 후보 선정
상 만들어 트로피 나눠주기
구색 맞추기 대상 후보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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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신동엽은 "오늘 유난히 김구라가 너무 부럽다. 전에 한번 버럭 화를 냈더니 대상 후보에서 빠지게 되더라"며 "저도 제 나름 열심히 하긴 하지만 후보에는 ('미운 우리 새끼') 아들들이 올라야 마땅하다. 저도 한번 확 화를 내서 대상 후보에 빠지는 기쁜 순간을 맞이하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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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는 이날 시상식에서 예능프로그램 '편먹고 공치리'를 통해 올해 신설된 베스트 캐릭터상을 수상하고 단상에 올랐다. '편먹고 공치리'를 통해 이경규는 '규라니'(이경규+고라니)라는 별칭을 얻었는데, 무대에 올라 직접 규라니로 버럭 샤우트를 지르며 웃음을 줬다.
이경규는 "살다살다 이런 희한한 상은 처음 받아본다. 무슨 상인진 모르겠지만 화낼 때마다 소폭 시청률이 상승한다니 참 좋다"며 "이런 상을 받다니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계속 열심히 화를 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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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대상'은 매년 잡음이 이어져 왔다. 누가 봐도 수긍하기 어려운 후보가 수상하고, 정작 받아야 할 방송인이 받지 못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구색 맞추기용 시상식이라는 오명도 있었다. 수상 자체에 공신력이 떨어지는 일도 많아 'SBS 연예대상'을 향한 지적이 계속됐다.

지석진은 무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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