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배우 이순재 연출 연극 '갈매기'에 출연하는 배우 소유진, 정동화가 출연했다.
이날 소유진은 "남편 백종원이 연극 출연에 대해 어떤 반응을 보였냐"는 질문에 "남편은 내가 연극하는 걸 좋아한다. 연극이 시간을 많이 안 뺏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애들 학교 갔을 때 연습하고, 애들 다 챙길 수 있으니까. 공연은 날짜가 잡혀 있기 때문에 계획적으로 할 수 있다. 집에 들어오는 시간이 정확하니까"라고 설명했다.
백종원은 연습실에 빵도 보내줬다고. 이에 정동화는 "그것 말고도 계속 들어온다"고 답했고, 박명수는 "나 같아도 내 와이프가 연극을 하면 그렇게 할 것 같다. 그런데 결혼 전보다 외조가 약하다고 하던데"라고 물었다.
이에 소유진은 "맞다. 연애 때는 제가 드라마 주인공도 아니었는데 드라마 전체 쫑파티를 남편 가게에서 다 냈다. 돈이 어마어마하게 나왔을 거다. 사실 원래 제작사에서 해야되는데, 쫑파티 끝나고 2차로 맥줏집까지 계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남편이 이순재 선생님을 너무 존경한다. 근데 이순재 선생님이 빵을 좋아하신다. 선생님이 빵을 좋아하시니까 남편이 연습실에 많이 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소유진은 "아빠는 같이 나가면 사진 찍자고 하니까 아빠가 유명한건 아는데 나하고는 많이 안 나가니까 아이들이 엄마가 뭐하는지 잘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엄청 계획적인 인간이라 지금 연극 하면서도 아이들이랑도 놀고 계획대로 안 하고 자면 잠을 못 자는 스타일"이라며 "하루에 2시간씩 운동을 한다. 아침에 남편이랑 일주일에 네 번 테니스 나가고 바로 집 앞이 산을 탈 수 있어서 한 시간 정도 걷는다. 잠은 4~5시간 정도 잔다. 잠이 좀 없는 편"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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