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대한민국은 1무1패(승점1)로,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미 2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고 ‘경우의 수’에 희망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한준희 해설위원은 “4년을 준비했다. 그 결과를 내는 시간”이라고 이 경기를 정의했다. 구자철 해설위원은 “끝날 때까진, 끝난 게 아니다”라며 국민들도 함께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길 기대했다.
한국 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지난 가나전에서 주심에게 항의하다 퇴장당해 이번 포르투갈전 벤치에 앉을 수 없다. 그런 가운데 어떤 선수들이 키플레이어로 활약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구자철 위원과 한준희 위원은 입을 모아 ‘월드컵에 굶주린 황소’ 황희찬을 키 플레이어로 꼽았다.
또 한준희 위원은 앞선 우루과이전과 가나전에서 맹활약한 이강인도 키 플레이어로 주목했으며, 구자철 위원은 “이번 경기에서는 정우영-황인범-이재성, 미드필드 조합이 기대된다”고 예측했다.
포르투갈의 경기력에 대해서는 ‘빈틈이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구자철 위원은 “포르투갈의 주축 선수들이 체력 안배가 이뤄질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고, 한준희 위원은 “포르투갈은 100% 조직력이 아닐 수 있다. 그 빈틈을 노려야 한다”라고 공감했다. 그러면서도 두 해설위원은 “매 경기 골이 고픈 포르투갈의 호날두를 조심해야 한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특히 이번 경기에는 한 경기 10명을 퇴장시킨 심판으로 소문이 자자한 파쿤도 테요 심판이 주심으로 나선다. 한준희 위원은 마지막으로 “엄격한 심판진을 오히려 잘 활용해야 한다”라며 영리한 플레이를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날을 위해 4년을 준비하고 땀 흘린 만큼 후회 없는 한 판을 펼치길 기원한다”라며 혼신을 다해 뛰고 있는 선수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구자철 해설위원과 축구 백과사전 한준희 해설위원, 이광용 캐스터의 ‘한국전 최적화’ 해설은 12월 2일 밤 10시부터 KBS 2TV에서 중계되는 H조 3차전 한국vs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만날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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