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츄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갈등은 1년 전부터 시작됐다. 츄가 많은 예능에 출연하고 광고 모델로 활동했지만 정산을 받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시발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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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는 지난해 말 소속사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이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지 않았다.

하지만 츄가 개인 스케줄로 인해 이달의 소녀의 첫 공식 월드투어에 빠지며 부정적 이슈에 계속 이름을 올렸다. 츄가 이달의 소녀 주력 멤버였기에 '소녀가장'이라는 의견도 있었고, 팀과 소속사 내 왕따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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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시간이 길어진 이때 츄가 개인 스케줄마다 혼자 택시를 타고 다녔다는 팬들의 주장이 등장했다. 회사가 츄를 케어해주지 않았다는 인증글이 올라왔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다음날이 되어서야 "츄와 관련된 사항은 근거가 없는 내용"이라며 "멤버들이 활동에 전념할 수 있게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11월 25일 "당사 스태프들을 향한 츄의 폭언 등 갑질 관련 제보가 있어 조사한바 사실이 소명됐다. 츄를 이달의 소녀 멤버에서 제명하고 퇴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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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민한 이슈 중 하나인 '갑질'로 츄를 내보냈지만 타격을 받은 쪽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 츄가 학폭 논란도 있었기에 '갑질로 인한 퇴출'이라면 츄가 연예계에서 퇴출 당할 거라 예상한 것일까. 츄와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의 갈등은 이상하게 흐르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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