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걸그룹 첫사랑 멤버에 "쟤네들 다 입양하고 싶어" 말한 이유 ('불후의 명곡')
가수 패티김이 데뷔 4개월의 걸그룹 ‘첫사랑’을 할머니 미소로 응원했다.
26일 방송되는 KBS2 '불후의 명곡'은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특집으로 꾸며진다.

박기영 옥주현, 빅마마 박민혜, 스테파니&왁씨, 황치열, 서제이, 억스, 김기태, 포레스텔라, 조명섭, DKZ, 이병찬, Xdinary Heroes, 첫사랑 등 총 14팀의 후배 가수들이 총출동해 헌정 무대를 올리는 한편, 10년 만에 복귀하는 패티김의 첫 무대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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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4개월차 걸그룹 첫사랑은 패티김의 '사랑이란 두 글자'를 선곡, 상큼하고 통통 튀는 무대를 만들었다. 첫사랑은 50년 전의 이 노래가 지금 들어도 좋고 트렌디하게 느껴졌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 노래에 대해 패티김은 '후크송의 원조' 격인 노래라며 "예전에는 이렇게 같은 가사로 같은 멜로디를 반복해서 부르는 노래가 없었는데, 이 곡은 들으시는 분들이 저절로 외웠다"고 소개했다.

특히 패티김은 첫사랑의 무대를 보고 손주를 바라보듯 "귀엽다"를 연발했다고. 패티김은 "너무 귀여워, 나 쟤네들 다 입양하고 싶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제 첫 손자가 17살이다. 얘네들 데려다가 같이 키우고 싶다"고 할머니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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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김은 첫사랑에 대해 애정 어린 덕담도 아끼지 않았다. 패티김은 "데뷔 4개월이면, '응애응애' 하는 아기다. 뒤집을까 말까 하는 상태. 뒤집고 기고 더 열심히 하면 그냥 붙들고 일어선다. 일어서면 걷고 막 달릴 수 있다. 그러니까 열심히"라고 파이팅을 외쳤다. 패티김의 응원에 첫사랑은 감격에 겨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한편, 이번 ‘The one & only 아티스트 패티김’ 특집에서 패티김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9월의 노래', '이별' 등 자신의 히트곡을 직접 부른다. 10년 만에 패티김의 무대를 만난 관객들은 진한 감동에 압도돼 탄성을 자아냈다는 후문. 패티김의 나이를 초월한 놀라운 가창력에 화답하듯 박기영은 ‘가을을 남기고 간 사랑’, 옥주현은 ‘사랑은 생명의 꽃’, 빅마마 박민혜은 ‘초우’, 스테파니&왁씨는 ‘서울의 찬가’, 황치열은 ‘못잊어’, 서제이는 ‘빛과 그림자’, 억스는 ‘사랑은 영원히’, 김기태는 ‘이별’, 포레스텔라는 ‘사랑의 맹세’, 조명섭은 ‘사랑이여 다시 한 번’, DKZ은 ‘그대 없이는 못 살아’, 이병찬은 ‘가시나무 새’, Xdinary Heroes은 ‘서울의 모정’, 첫사랑은 ‘사랑이란 두 글자’를 선곡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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