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한가인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한가인은 학창 시절 수능 점수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400점 만점에 384점을 받았다고 알려져있다. 이에 한가인은 "380점인데 수능 점수가 1점씩 올라가서 384점까지 올라갔다. 제가 굳이 정정하지는 않았다"며 웃었다.
공부 비결을 묻자 끄는 "학창 시절 내내 한 번도 수업 시간에 잠을 자거나 다른 짓을 한 적은 없다. 한 번도 졸아본 적도 없다. 수업 시간에 집중하고 잊고 놀았다"고 밝혔다.
한가인의 똑똑한 머리는 아이들이 물려받았다. 한가인은 "첫째는 공부를 너무 잘한다. 나랑 비교가 안 된다. 나는 그렇게 똑똑하진 않았고, 보통이었다. 저희 아이는 집중력도 좋고 책도 너무 좋아한다. 지금 7살, 4살이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은 내 방송 출연을 조마조마해 한다”며 “하루는 남편이 내 기사를 보더니 ‘이런 말은 또 언제 했어’라며 깊은 한숨을 쉬더라”고 덧붙였다.
‘미우새’ 출연도 걱정했다고. 한가인은 “어머니한테 ‘미우새’에 나간다고 하니 ‘왜 거길 나가. 안 나가면 안 돼? 시청률도 많이 나오잖아’라 하시더라. 내가 이상한 얘기를 하면 많은 사람이 알게 될까봐 걱정이 된다는 거다”라고 말했다.
연정훈은 과거 ‘미우새’에 출연해 “한가인이 통금시간을 어기면 스킨십을 제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한가인은 “신혼 때는 그랬다. 결혼 10년 차까지 10분 늦으면 하루 동안 스킨십 금지였다”며 “이젠 일부러 늦는 것 같아서 돈으로 해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연정훈과 가장 잘 맞는다고 느낄 땐 언제냐고 묻자 한가인은 “우리는 1부터 100까지 다르다. 유일하게 잘 맞을 때는 남을 욕할 때다. 그땐 기가 막히게 맞는다”며 “신혼 초에는 둘이 누워서 이 얘기 저 얘기하다 보면 새벽 3, 4시까지 남 욕을 하다 잔 적도 있다. 너무 신기한 게 보통 남편들이 중립적 입장에서 보려 하는데 우리 남편은 내가 1을 욕하면 본인은 10을 욕한다”고 말했다.
집 명의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한가인은 “공동명의도 있고, 지금 있는 집은 제 이름으로 있다”고 밝혔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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