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압꾸정'(감독 임진순)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임진순 감독,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최병모, 오연서가 참석했다.
'범죄도시' 시리즈 제작진과 마동석이 의기투합한 '압꾸정'. 특히 마동석은 기획, 각색, 제작에 참여했다.
정경호도 마동석과 인연이 있다. 데뷔하기 전부터 형, 동생으로 지낸 사이. 정경호는 "(마동석은) 영화뿐만 아니라 제 삶의 모든 영향을 끼치고 있다. 같이 작업 할 수 있는 게 뿌듯하다. 감회가 새롭다. 시작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 열심히 해보자고 했다. 형이 다 자리를 만들어주셨다. 좋은 배우들과 감독님과 재밌는 영화를 찍었다"며 웃었다.
'압꾸정'은 80% 이상 압구정 일대에서 촬영했다. 임진순 감독은 "우리 영화 제목이 '압꾸정'이다. 발랄한 인물들이 압구정 배경 속에서 있는 모습을 실제로 담기 위해 일대에서 80% 이상 찍는 걸 원칙으로 했다.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배우들이 저 안에서 유쾌하게 뛰어놀아서 즐겁게 촬영한 기억이 있다"고 설명했다.
마동석은 "외형적인 부분도 신경을 많이 썼다. 그동안 제가 100여 편 넘는 영화를 찍었지만, 이 영화에서 가장 많은 옷을 입었다. 30벌 이상을 입는다. 두 시간 동안 30벌이 넘는 옷을 입었다. 저는 옷 갈아입는 걸 굉장히 안 좋아한다. 좀 힘들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경호 역시 의상 아이디어를 많이 냈다고. 그는 "한참 입고 싶었던 옷들, 못 입었던 좋은 브랜드의 옷을 의상 누나한테 그 시대에 맞춰 유행을 살리면 어떠하겠냐고 했다. 압구정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를 제안했는데 해주셨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마동석은 "구강 액션이 힘들다. 몸을 많이 쓰는 연기를 했는데, 오히려 액션 연기가 몸은 힘들지만, 많이 해오던 거라 편한 부분도 있다. 이번에 구강 액션을 하려다 보니 대사량이 많더라. 힘든 부분이 많았지만 재밌었다. 제가 평소에 말이 많은 편이 아니다. 말을 많이 하는 캐릭터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한편 '압꾸정'은 오는 30일 개봉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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