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아 눈물 "골프 실력 거품이라 생각하는 사람 많아"
타고난 재능+남다른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
꼬리표 아닌 실력으로만 바라봐야 할 때
타고난 재능+남다른 노력으로 이뤄낸 결과
꼬리표 아닌 실력으로만 바라봐야 할 때

송지아는 지난 8일 방송된 SBS 골프 예능 '전지훈련 in 골드코스트'에서 코치들과의 상담 중 눈물을 흘렸다. "어렸을 때부터 TV에 나왔기 때문에 '거품이 있겠지' 생각했다"는 코치에 말에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서"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엄마 박연수 역시 딸 송지아에 대해 "자기의 의도와 상관없이 어렸을 때 방송을 잠깐 했다. 남들이 자기를 알기 때문에 '괜찮아, 남들은 신경 안 써' 해도 사람들이 자신의 스코어를 보고 관심을 갖는다고 생각한다"고 걱정했다.
이어 "자기 자신의 만족이 아니라 모든 사람의 기대 심리, 그리고 아빠(송종국)가 운동선수니까 아빠의 운동신경을 닮아서 잘해야 한다는 게 크다"고 설명했다.

송지아 역시 롤모델로 수지를 꼽으면서 배우를 꿈꾸기도 했다. 그러나 그가 선택한 건 연예인이 아닌 골프 선수였다. 그는 골프 입문 10개월 만에 89타를 치고 비거리가 200m까지 나오는 등 아빠의 운동 DNA를 제대로 물려받았다.
여기에 노력까지 더해졌다. 매일 5시간가량의 특훈을 하며 실력을 쌓은 것. 그는 지난 7월에 연 GA KOREA 배 제19회 경인일보 전국 중·고등학생 골프대회에 출연해 뛰어난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호주 골프 전지훈련서도 최고 우등생으로 뽑혔다. 숀 호란 코치가 "내가 훈련하는 다른 선수 반 아이들보다도 더 낫다"라고 평가할 정도.

"1등이 돼서 잘 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송지아. 골프선수의 길에 매진하는 그에게 날카로운 잣대보다는 따스한 응원이 필요할 때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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