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기웅은 지난해 3월 화가로 등단했다. 그는 한 작가의 작품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울 만큼 다양한 작품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화가로서 입지를 쌓아가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회화의 위상전' K-아트상, '뉴시스 한류엑스포 한류문화대상'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상, 관악현대미술대전 특선, 한류문화대상 특별공로상 등 총 4개 상을 받으며 화가로서의 실력 인정받았다. 화가 데뷔 3개월 만에 두 번째 개인전의 그림 32점을 완판하기도 했다. 예술계의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는 것.

그는 "나는 원래 시각디자인 전공이었는데 소위 비전 때문에 디자인과에 진학했다. 원래는 늘 회화를 하고 싶었다. 배우 활동을 하면서 부끄럽지만 미술 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림값에 대해 묻자 박기웅은 "작년 7월 아트페어 때 그림을 판매한 게 노출되긴 했다"며 "그건 1000만 원 정도 했다. 30여 점을 선보였는데 완판됐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박기웅은 패션 브랜드와 협업한 티셔츠와 신발을 출시하기도 했다. 지난달 24일 출시된 협업 제품은 나온 지 7일 만에 완판됐고, 오는 12일에 라이브 쇼핑을 한 번 더 진행한다.
박기웅은 화가로서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면서도 2018년 드라마 '리턴', 2019년 '신입사관 구해령', 2020년 '꼰대인턴', 2021년 '유 레이즈 미 업', '연모'(특별출연)까지 연기 활동도 놓지 않고 있다. 내년 방영될 '레이디', '내 남자는 큐피드'에도 캐스팅됐다. 연기와 미술, 예술계의 두 가지 영역을 고루 섭렵해내며 도전하는 박기웅의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는 이유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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