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배급사 영화제작 전원사, 콘텐츠판다에 따르면 '탑'은 오는 11월 3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탑'은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그의 연인인 김민희가 제작 실장을 맡았다.

관객과 만난 권해효는 영화에 대해 "'탑'은 제가 아는 한 홍상수 감독님의 작품 중 가장 긴 롱테이크 신을 담아낸 영화다. 10분 15분짜리의 긴 롱테이크를 대사 한마디 틀리지 않고, 여러 배우가 호흡을 맞춰서 완벽하게 한 장면을 완성해나가기 위해서는 미친 듯이 몰입하는 수밖에 없다. 이 영화의 모든 장면은 배우들 모두가 정말로 몰입했던 순간들, 치열하게 만들어진 영화라는 점을 기억해 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의 독특한 작업 방식 안에서 배우들이 어떻게 연기를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조윤희는 "감독님이 주신 작은 정보들 안에서 찾을 수 있는 것을 최대한 찾고, 제 안에서 꺼내 쓸 수 있는 것을 꺼내 쓴다. 어려울 것 같지만 오히려 굉장히 편안하다. 감독님이 이번 영화에서는 어떤 것을 꺼내 쓰실 거지? 하는 기대가 있다. 저는 홍상수 감독님의 현장에 갈 때가 가장 즐겁고 좋다. 내가 직접 출연한 배우지만 극장에서 영화를 볼 때 매번 새롭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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