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동감'(감독 서은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은영 감독, 배우 여진구, 조이현, 김혜윤, 나인우, 배인혁이 참석했다.
이날 서은영 감독은 "올여름 크랭크업을 했다. 이 영화를 시작할 때 가을 개봉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개봉을 앞두고) 설렌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9년생인 조이현은 "저는 편안하고 따뜻한 분위기의 영화, 드라마 촬영에 고파 있었다. 우연히 저한테 '동감'이 들어왔다. 딱 한 번 읽고 당일에 회사에 하겠다고 말했다"고 했다.
조이현의 든든한 남사친인 나인우는 "인생을 살다 보면 현대 사회라는 게 바쁘고 여유가 부족하지 않나. 대본을 보니까 그 시간에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했다. 사실 제가 다른 일정이 있었는데 잠시 그 일정을 잊고 처음부터 끝까지 보고 결정했다"고 힘을 보탰다.
1997년생인 여진구는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인 95학번을 맡았다. 여진구는 "스스로도 재밌었다. 저는 1990년대, 2000년대 초반 한국 영화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그때의 감성을 경험해보지 못한 게 속상할 정도로 경험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혜윤은 95학번이 된 여진구의 첫인상에 대해 어떻게 생각했을까. 김혜윤은 "저는 신입생 한솔 역을 맡았다. 용이 학교 소개를 열심히 해준다. 학교 소개를 해주는데 혼자 계속 떠든다. 순수한 모습이 굉장히 귀여워 보였다. 물론 풋풋한 신입생의 모습, 서로에게 풋풋함이 있었다"고 말했다.
여진구는 "원작이 좋은 작품이고 제가 사랑하는 작품이기 때문에 저희가 어떤 부담이라기보다는 더 잘하고 싶고, 우리 '동감'이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의욕이 생겼다. 긍정적인 부분이었다.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여진구는 "제 생각에 '동감'은 지금 제 또래 친구들, 10대와 20대뿐만 아니라 30~40대 인생 선배분들이 봐도 젊었을 때 '20대 청춘을 이렇게 보냈었지'라고 동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때그때 꺼내 볼 수 있는 영화"라며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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