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마마무가 '일낼라'로 제대로 일을 내겠다고 선언했다.

마마무는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두 번째 미니앨범 '마이크 온(MIC O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마이크 온'은 마이크를 켠 마마무가 일내러 돌아온다'는 뜻으로 마마무의 자신감을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ILLELLA (일낼라)'를 포함해 '하나둘셋 어이! (1,2,3 Eoi!)', 'L.I.E.C' 등 3곡이 수록됐다.

마마무는 이날 '하나둘셋 어이!'로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하나둘셋 어이!'는 마마무의 구호. 문별은 "마마무의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중간 가사에도 '딸기는 맛있어' 이런 가사도 우리의 이야기를 넣고 싶어서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사는 "'하나둘셋 어이!'가 파이팅하는 구호다. 그래서 역사가 깊은 구호"라면서 "시그니처 인사 외에도 무무들이 아는 포인트가 많은 노래다. 찾는 재미 어머아마할 노래"라고 덧붙였다.

마마무는 1년 여만에 새 앨범을 낸다. 문별은 "부담감과 책임감이 있어 고민이 많이 됐다. 잘하고 싶은 마음에 하나부터 열까지 짚고 넘어가려고 했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일낼라'는 별이 빛나는 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두 사람이 완성한 강렬한 세레나데. 마마무와 최고의 시너지를 자랑해 온 김도훈 프로듀서가 작사, 작곡, 프로듀싱에 참여했고, 멤버 문별도 노랫말을 썼다.

솔라는 "어떤 일이 날 진 모르겠지만 일단은 팬들과 만나는 게 하나의 큰 일이라 생각한다. 차트가 단단하지 않나. 마마무가 차트에도 제대로 일을 내보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다. 큰 꿈을 갖고 있으면 좋지 않나"라면서 "오프라인 공연을 안한 지 3년이 됐다. 마마무가 왕성하게 활동했을 때보다 풀어내려고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대로 일을 내서 헤드라인에 걸리지 않을까 예측한다. 뭔가 큰일이 날 것 같다. 음악적으로 큰일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투어가 계획되어 있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마마무는 올해로 9년차다. 솔라는 "얼마 전에 8주년을 보냈다. 10년이 되어 가는데 마마무로 보여드릴 게 아직 많은 것 같다. 많은 장르와 무대를 보여드렸지만 아직도 못 보여드린 게 많다. 이번 앨범도 그렇고 다음에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있는 것 같다"고

마마무가 곧 장르라며 자신들의 노래와 퍼포먼스에 큰 자신감을 보여준 마마무. 솔라의 포부대로 음원 차트와 공연에서 일을 낼 수 있을지 많은 관심이 쏠린다.

한편 마마무의 '마이크 온' 전곡 음원은 오늘(11일) 전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