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MC 김구라가 "결혼 30주년이면 굉장히 의미 있는데 최수종이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는 게 없냐"고 묻자 하희라는 "뭔가 계획 중인 거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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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은 각종 방송에서도 하희라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그는 "이벤트는 특별한 날을 기념하는 게 아니다. 생활 속에서 나타나는 감사 인사다", "항상 아내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운동도 하희라한테 잘 보이려고 하는 거다" 등 사랑이 담긴 멘트를 방송마다 남겨 훈훈함을 자아냈다.

다만 하희라는 최수종의 과한 애정 표현에 놀랄 때도 있다고. 그는 "내가 생각해도 '저렇게까지 하나'라는 생각이 든 적이 있다"며 "한 예능에서 내 눈에 뭐가 들어갔는데 눈이 안 보여서 최수종이 빼줬다. 나중에 방송을 보니 본인 혀로 해주더라. 너무 깜짝 놀랐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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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는 부부 관찰 예능이 '비혼 장려 프로그램'이라고 말하기도. 이런 가운데 단 한 번도 소리 지르거나 부딪치며 싸운 적이 없다고 밝힌 하희라와 최수종. 하희라는 비법으로 "감정이 상해도 무조건 서로 얼굴 보고 대화"라고 전했다.
최수종의 일방적인 노력만으로 긴 결혼 생활을 이어갈 수 없었을 터. 소소한 걸 더 좋아한다는 하희라 역시 최수종의 이벤트를 당연히 여기지 않고 고마워했다. 그가 역으로 최수종에게 '깜짝 이벤트'를 해주기도. 29년째 서로를 보듬어 주고 아껴주는 하희라, 최수종 부부. 앞으로 보여줄 '잉꼬부부'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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