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은 아름다워'(감독 최국희)는 자신의 생일선물로 첫사랑을 찾아 달라는 황당한 요구를 한 아내 세연(염정아 역)과 마지못해 그녀와 함께 전국 곳곳을 누비며 과거로의 여행을 떠나게 된 남편 진봉(류승룡 역)이 흥겨운 리듬과 멜로디로 우리의 인생을 노래하는 국내 최초의 주크박스 뮤지컬 영화.

뮤지컬 영화 장르를 꼭 해보고 싶었던 염정아에게 '인생은 아름다워'는 꿈이었다. 염정아는 자신감으로 도전했다. 그의 자신감에는 꼭꼭 숨겨둔 음색으로 무장됐다. 물론 처음이기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염정아는 꿈을 이뤘다.
18년 전 염정아는 KBS2 '해피투게더'의 '쟁반노래방' 코너에 출연해 노래를 불렀던 경험이 있다. 하지만 '인생은 아름다워'처럼 한 곡을 완곡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생은 아름다워' 김준석 음악감독은 염정아에게 지금 당장 데뷔하자고 할 정도. 1년간 보컬 트레이닝 특훈 끝에 청아한 보이스로 노래를 부르는 사랑스럽고 엉뚱한 매력이 있는 세연을 완성했다. 염정아는 숨겨둔 음색으로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하고, 풋풋한 첫사랑을 떠올리게 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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